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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Updated: 2014년 2월 8일)
thinking

모든 상황 속에서. 내일도, 아니, 오늘도 수업 취소 되려나, 이곳 날씨는 정말이지 놀라움을 멈출 수 없다. 4년쯤이나 경험하고 있지만서도 여전히 놀랍기만 하다. 나의 판단과 호불호를 조금 뒤로 미루고, 하나님의 마음과 조금이라도 더 합한 맘으로, 정말로 모든 상황 속에서 예배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 해 보게 되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그러나 한 가지 명확한 건, 여전히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다. 알 수 없는 매일, 알 수 없는 매 순간의 삶 가운데, 끊임 없이 십자가의 복음 앞에 새 사람 입었으면 좋겠다. 너무도 많은 내가 하나씩 둘씩 못박혔으면 좋겠다. 아직 오지 않은, 그러나 이미 온 주의 나라, 믿음으로 소망하며. 아름다운 사람. 얼마 전 선교팀 하나가 다녀갔다. 나그네다. 뜻하지 않은 계기로 함께 나눌 기회가 생겼다. 과거의 모양이 어떠함에 관계 없이, 지금 현재에, 동일한 감격, 동일한 은혜 나눌 수 있는 사람. 없을 것만 같았다. 소망할 그림조차 그려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나는 봤다.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난 너무 행복했다. 한 가지 앞에 철저히 낮아지고, 한 가지 앞에서 그 무엇보다 강하고 담대해 지는 모습. 겸손함과 담대함이 부드럽게 어우러진 모습이 내게 편안함을 느껴지게 했다. 아름다워 보였다. 외모의 어떠함이 모두 가리워지는 아름다움 이었다. 정말 잠깐 이었음에도 아쉽지 않았고, 오랜만에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 행복하기만 했다. 나도 그런 아름다운 아우라를 품은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