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모 정치인이 단식을 하고 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 살벌하도록 차갑다.
복수라며 다는 댓글, ‘꼴 좋다,’ ‘꼬시다’ 라는 댓글들도 종종 보인다.
‘내가 지지하지 않는’ 특정 정당을 비꼬는 것은 참 자연스럽고, ‘내가 지지하지 않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지역을 비하하는 것 또한 자연스럽다. 누군가가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면 그때부터 그를 적으로 만든다. ‘내가 믿는’ 음모론을 기정 사실화 하는 것 또한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내 맘에 들지 않는’ 특정 세력이나 집단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비난하는 일은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필수 불가결의 요소이다.
아름다운 세상이다.
‘내’가 주인되어 살아가는 세상.
너를 위해 나를 포기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도, 배려도, 희생도 없다.
그저 끼리끼리만 그러는 척 할 뿐.
크리스쳔이라는 사람도,
목사라는 사람도,
다르지 않다.
인간한텐
도무지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