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우연을 가장한 재미로 질병을 공부하면서 한 가지 마음 속에 크게 드는, 내게 주어진 건강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생각. 너무도 당연스럽게 여기고 있던 건 아닌가 싶다. 잘 준비를 하며 온 몸 이곳 저곳을 씻으면서 구석구석 ‘정상’의 모습을 갖고있는 걸 보니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참 여러가지로, 결코 내가 온전히 이루어낼 수 없는 일들을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해지지 않을 때, 삶의 구석구석에서 감사가 흘러나올 수 있나보다. 이제 다음 단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