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그냥 이남자 저남자 되는대로 기분 나는대로 만나고 다니는 여자가 너무 싫다. 요즘 정서에서는 무슨 뚱딴지 같은 시대에 뒤떨어진 소리 하냐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지만, 난 특히 내가 마음놓고 의지하고 삶을 맡길 여자에게는 특히 이부분에서 기준이 높다. 헤퍼보인다. 아니, 더러워보인다. 얌전하게 조용하게 비밀스럽게 만나고 다니면 딱히 드러나지 않으리라 착각하는 이들도 꽤 있는 것 같지만, 어리석은 생각이다. 이 땅 위에서 영원히 숨길 수 있는 일은 없으니. 언젠간 반드시 드러난다. 뭐 그냥 남일 사람한테는 기대도 안하고. 요즘 가치관을 아니까. 구멍난 가치관에서 줄줄 새나가고 있을 많은 것들은 내가 아무리 가까이에서 관심을 갖는다고 해도 모두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에 더불어 나도 이제 좀 더 추스리고 다니려 한다. 혼자 다니는 경우를 늘리더라도 이사람 저사람, 특히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다니지 않을련다. 그저 그런 사람, 그냥그냥 만나고 다니는 일도 없애야지. 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잠언 5장 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