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저 사람이 왕창 깨져야 하나님을 만나게될지, 하니면 앉은뱅이가 일어나듯 한 순간에 씻은듯이 돌이킬지는 나의 소관도, 또 내가 판단할 수 있는 일도 아닐거다. 내게 필요한 마음은,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애타게 찾으시는 그 목자의 마음을 공감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는 일. 그 뿐일거다. 그 어떠한 숨은 마음도 없는 순수한 간절함. 옷자락이라도 잡아보려는 그 간절함. 믿음은 선물이라고 한다. 내가 노력하여 얻어진 것이 아닌, 주어진 선물. 하나님이 힘이 없고 능력이 없어서 내 소중한 가족중 한 사람을 불신자로 내버려 두시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다루기 어려운 존재이라거나, 깨어질 것이 많은 존재여서가 아니라, 그런 이를 내 곁 가장 가까운 곳에 두신 건, 바로 나를 위해서이라 믿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안에도, 여전히 비로 적시워져야 할 사막이 있고, ‘불신자’의 모습이 살아있다는 걸 알지 않나. 내 안에는 회복되어야 할 간절함이 있다.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