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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6년 11월 28일)
thinking

혹자는 솔로몬의 인생 말미에 대하며 언급하며, 솔로몬을 깎아내리는 듯한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렇게 본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거다. 그와 더불어 솔로몬의 인생의 말미는 결국 솔로몬의 선택이었으며,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고도 이야기한다. 어쩌면 우리의 어쭙잖은 시선으로 볼 때는 그게 맞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지혜의 왕이었던 솔로몬. 솔로몬의 인생의 말미가 그러하였다며 그의 인생을 평가절하 하는 우리 일지라도, 필요할 때마다 내게도 ‘솔로몬의 지혜’가 임하기를 기도하며 그의 지혜를 끌어다 내가 원하는 데에 사용해보려는 기복과 우상을 발견할 수 있지 않나.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총망받고 인정받으며, 부귀와 영화를 다 누렸던 솔로몬의 인생이 만약 결말까지도 좋게 끝났었다면, 아마 ‘솔로몬 교’가 탄생하였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사람의 인생을 들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솔로몬의 인생. 그가 기도로 얻어낸 지혜인 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여 주신것일 뿐이지 않나.

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 본즉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 (전도서 9:1)

그렇게 하나님은 솔로몬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며, 그의 인생과 그의 지혜, 그의 애통함과 그의 설움 모두를 들어서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지혜의 설교자로써 우리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사용하신 것 같다.

결국은 하나님이다.

아, 내가 좀 이렇게 저렇게 해서 된 것 같았는데. 아, 내가 좀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될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음을 고백하는 것…. 결국은 하나님이셨음을 인정하는 것….

나무 막대기가 권능의 지팡이가 되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손끝에 붙들려져 있느냐의 문제일 뿐인 것 처럼, 나의 인생도 결국엔 하나님의 손끝에서 빚어지지 않을까. 지금껏도 그래왔고 말이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도서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