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었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인용되건 기각되건, 대한민국에 가장 적절한 결과가 나올거라 믿는다. 기각되어야 한다는, 그런 마음도 있었지만, 잠시 생각을 재정비 해 보니, 어떤 결과든, 또 그로 인해 어떤 여파가 생기던, 여전히 ‘현재의 대한민국’에 가장 적절한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이런 일들을 겪는동안 나도 한명의 구성원으로써 정말이지 가관인것들을 너무 많이 본다. 너무 자그마한 나라여서인지, 일부 권력집단이 장악하는 것들이 너무 손쉬운 것 같다. 과연 이 나라엔 자유민주주의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간단하게 공산화 되어서, 공산국가로써의 삶을 겪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민의민주주의나 인민민주주의도 적절한 타협점일수도 있겠다. 국가 곳곳을 구성하고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깨어있는 국민들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그 체제 또한 전복시킬것이라 확신한다. 뒤집고 뒤집히고, 냄비근성이지만 여전히 사투하며, 그렇게 역사를 반복시키며 앞으로 나아가리라고 생각한다. 해 아래에 새것은 없다. 나는 특별해져야지, 반복하지 않아야지, 하며 의지를 불태워본들 과거를 비판하고, 부모세대들을 비판하며 ‘나는 지금 다르다’며 주장한들 여전히 제자리에서 콩콩거리는 허무한 인생들일뿐이지 않겠나. 하나님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어떻게 허락하실지 두렵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반드시 의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심지어 당장 펼쳐질 것이 고난일지라도 평안할 수 있을 것 같다.
UPDATE 180131.. 시간이 한참 지난 후, 이런 인터뷰 글이 올라왔다. 그 어떠한 죄몫 앞에서도 억울하고 부당한 것들이 최소화 되도록 자리하고 있는 정당한 법적 절차들이 철저히 무시된 사건 아니었나. 씁쓸하다. “탄핵소추의결서는 부실… ‘박 대통령과 共謀’라는 검찰의 최순실 공소장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