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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인간은 우상을 만들며 살기를 좋아하고, 또 그것에 참 익숙한 것 같다.

조금만 마음에 들고 공감이 간다하면

“어머, 너무 멋있어요."
"완전 존경합니다. 최고."
"덕분에 아직 세상은 살만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감동입니다. ㅠㅠ 너무 멋있어요”

단순한 칭찬과 공감, 그리고 마음속에 잔잔히 퍼지는 감동에 그치지 않고.
격앙된 반응.
그리고 그 대상은 칭찬, 존경, 경외와 더불어 약간의 시기와 질투까지 한몸에 받게되는 우상이 된다.

어디 그것 뿐인가.
간혹 마음에 들지 않거나,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나타나기라도 하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이다."
"한번도 보고싶지 않은 더러운 얼굴이다."
"역겹게 생겼다.”

죄를 향한 분노, 그리고 안타까움과 아파하는 마음을 넘어선.
저주, 말살, 매장, 살인적인 반응.
그리고 그 대상은 저주의 대상, 곧 또다른 우상이 된다.

이게 과연 하나님 없이 이 땅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