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졸업 소식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그 중에서도 정말 많은이들이 ‘하나님께 감사’를 하며,
‘함께 해 주신 하나님 덕에 가능했다’는 정말 멋지고 부러운 말을 한다.
소외감이 든다.
저들에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서,
근사한 학위와 빛나는 앞길을 열어주시는 것 같은데,
나에겐 그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는 것 같지 않아서 말이다.
힘든 마음 붙들고, 생각을 한 번 해 봤다.
비록 ‘근사한’ 자랑 할 것은 없지마는,
내게도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내 썩은 곳을 감출 수 없게 드러내시고, 도려내시는 하나님.
이땅에선 남은 삶을 ‘절름발이’ 처럼 살아가야 할지라도,
그렇게 해서라도 고쳐잡길 원하시고, 족한 은혜 주시는 하나님.
가끔은 그 얼굴을 내게서 가리신 것 같고,
외면당하고 버림받은 것만 같은 때가 있기도 하지만,
함께 하시겠다고,
지켜주시겠다고,
처음 약속을 다 이룰때까지 떠나지 않으시겠다고,
창세부터 약속하신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
나는 그 하나님을 믿는다.
그 하나님이 바로 나의 자랑, 나의 하나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