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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이중잣대를 지닌 이들의 치명적인 점은 본인이 이중잣대를 지녔음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거고, 더 끔찍한 일은 그것을 인지해보려는 노력조차도 하지 않는다는 거다. 더욱이 절망적인 것은, 본인의 판단은 옳고 의로우며 본인의 판단에 반하는 자들은 우매하며 한편으론 타락했다고 까지 말함과 동시에, 본인은 겸손하고 온유함을 겸비한 예의바른 선구자인 체 한다는거다. 그들 자신이 곧 세상의 중심이다. 끝 없는 이중성이 만들어낸 블랙홀을 보는 것 같다. 내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을 만나고 있지 않다면, 그리하여 그 앞에서의 엎드러짐이 없다면, 나는 끊임 없는 이중성이 만들어낸 블랙홀 속에서 스스로의 의로움에 취해 허우적 대고 있는 꼴이지 않을까.